자동차(Car)

오토 스탑 (a.k.a. ISG, 스탑앤고, Stop & Start..) 시스템 개요, 장단점

댕우의 꿀단지 2020. 12. 8. 23:15

안녕하세요 댕우입니다.오늘은 자동차 오토스탑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토 스탑 기능은 요즘 대부분의 차량에 적용되어 있는 기능으로, 제조사에 따라 ISG, 스탑앤고, Stop & Start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토 스탑은 주행 중 교차로나 일시 정차 중 엔진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소모되는 연료와 배출가스를 절감하기 위하여 공회전시 엔진을 정지시키는 기능으로, 센서를 적용하여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차량이 정지 상태를 유지하면 자동으로 엔진 시동이 꺼지며 브레이크 페달을 놓는 순간 즉시 재시동이 되면서 연료 소모량을 크게 절감하여 줍니다.

 

 

출처: 쉐보레

 

 

제가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 오토 스탑 기능을 사용 시 보통 3~20% 정도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6% 정도의 배기가스 저감 효과 또한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역에서는 이 오토 스탑 기능의 효과는 더 커질 것 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느껴본 장점으로는 신호대기를 위해 정차 시 시동이 꺼지기 때문에 차량의 소음이 줄어들어 조용하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오토 스탑 시스템은 몇가지 단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1. 정차 후 출발이 느리고 일부 차량에선 충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토 스탑 기능으로 인해 출발 시 한 박자 정도 차량이 늦게 반응하고 충격이 발생하는 차량도 있어, 처음 사용 시 약간의 위화감을 느낄 수 있어 사용자의 적응을 요합니다.

2. 적용 시 차량 가격이 상승 합니다.

오토 스탑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별도의 부품들이 추가되고 내구성을 위한 고성능의 부품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는 곧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3. 배터리 교체 비용이 더 비쌉니다.

오토 스탑을 적용하기 위해선 사용 수명을 높인 배터리를 적용해야하고, 이런 배터리들은 일반 배터리보다 비쌉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AGM 배터리의 경우 일반 배터리보다 2~3배 가량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모품인 배터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4. 일부 차량에선 정차 시 엔진이 멈추면서 에어컨도 함께 작동이 중지 됩니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의 경우 엔진이 멈춰도 에어컨이 작동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5. 작동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위 사진은 쉐보레 차량들의 오토 스탑 작동 조건인데, 보시다시피 많은 조건들이 있고,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을 때 작동을 안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오토 스탑 적용 차량은 아래와 같이 On / Off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위 장단점들을 참고하셔서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On / Off 기능을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아래는 오토스탑 기능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한 영상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함께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